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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당잠사' 이종석X수지X박혜련 작가, 안 볼 이유가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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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당잠사' 이종석X수지X박혜련 작가, 안 볼 이유가 없다(종합)

입력
2017.09.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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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 이종석, 배수지, 고성희, 이상엽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배우 정해인, 이종석, 배수지, 고성희, 이상엽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이종석과 수지가 박혜련 작가와 만나 많은 이들의 기대치를 채워줄만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종석, 수지,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이 참석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선보여 매번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박혜련 작가가 집필한다.

특히 이종석은 박혜련 작가의 작품에 3번째 출연한다. 이종석은 "인간적으로도 존경하는 분이다. 연기 외적인 것들도 작가님께 연락드려서 물어볼 때가 많다. 조수원 감독님과 더불어 인생의 멘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무조건적인 믿음이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그는 "사전제작 드라마였던 만큼 끝까지 완벽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작가님이어서 믿음이 확고했다. 드라마에 후회와 책임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신을 찍고 나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작가님을 만난 것 같다고 했다.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며 견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수지는 연기 첫 도전작이었던 '드림하이'에 이어 박혜련 작가와 다시 만났다. 수지는 "첫 작품을 작가님과 했었다. 그때는 부족한 것도 많고 여러가지 이유로 대화로 많이 나누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만나면서 작가님과 조금 더 많은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때의 아쉬움을 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남자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이 있었고, '피노키오'의 여자 주인공은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증후군이 있었다. 이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꿈으로 보는 여자가 등장한다.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같은 작품을 봐도 알 수 있듯 우리 작가님의 장점은 복합 장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잘 버무려서 만든 작품이다"며 "기본적으로 판타지가 있지만 판타지 요소를 현실적으로, 실제와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려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수지는 "누군가에게 닥칠 끔찍한 사건, 사고를 내가 미리 꿈으로 볼 수 있다. 그것들을 막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무력감을 느끼고 포기하는 게 익숙해져 버린 상태였는데 정재찬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희망을 갖게 되고 사건사고를 풀어간다. 꿈을 과연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지, 바꿨다고 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런 것들이 나올 거다"고 예고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27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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