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민성/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김민성(29)이 10경기 무안타 침묵을 홈런으로 깼다.
김민성은 21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무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상대 선발 정성곤에서 볼 2개를 골라낸 후 4개의 파울을 쳤다. 끈질긴 싸움을 이어간 김민성은 정성곤의 7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번째 대포이자 긴 침묵에 마침표를 찍는 홈런이다. 김민성은 지난 2일 KIA전에서 2안타를 때려낸 이후 10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27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볼넷 2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9번 당했다.
주축 타자 김민성이 침묵하면서 순위 싸움이 한창인 넥센의 타선도 힘도 약해졌다. 하지만 이날 11경기 만에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면서 김민성은 3-1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어 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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