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3인방, 왼쪽부터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FIFA-FIFRro 월드 일레븐 2017’ 후보 55인이 공개됐다.
FIFA(국제축구연맹)와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가 함께 선정하는 월드 일레븐은 75개국 2만 4,000여 명의 프로축구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한해 가장 기량이 뛰어났던 선수들’로 구성된다. 전 세계 베스트 일레븐을 의미하기에 ‘지구 방위대’로도 불린다.
FIF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 일레븐이 될 자격이 있는 후보 55명을 추려냈다. 네 개 포지션(공격수 15명, 미드필더 15명, 수비수 20명, 골키퍼 5명)으로 나눠 4-3-3 포메이션 기반으로 선별했으며 2016~17시즌(2016년 8월~2017년 7월) 활약만을 기준으로 삼았다.
후보 군에는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까지 가세한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둥지를 옮겼고 2억2,200만 유로(약 2,900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여기에 프랑스 신예 킬리안 음바페(19·파리 셍제르맹)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55인 가운데 최연소 후보이기도 하다. 반면 최고령자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소속팀을 리그(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이끌었던 부폰은 단 한자리만 존재하는 골키퍼 부문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각 팀 별로 살펴보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12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후보들과 동일한 숫자다.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은 각각 6명을 명단에 올렸다. 국가별로는 스페인(9명), 프랑스(7명), 브라질(6명)이 순으로 많았으며 잉글랜드 선수는 해리 케인(24·토트넘) 단 한 명으로 축구 종가 체면을 구겼다.
투표를 통해 윌드 일레븐으로 선정된 최종 명단은 오는 10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다. 지난해 ‘월드 일레븐 2016’으로는 마누엘 노이어(골키퍼),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 마르셀루(수비수), 토니 크루스, 루카 모드리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미드필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공격수)가 선정된 바 있다.
[FIFA가 공개한 2017 월드 11 후보 55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유벤투스),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 얀 오블락(슬로베니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바이에른 뮌헨), 조르디 알바(스페인/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브라질/파리 생제르맹), 제롬 보아텡(독일/바이에른 뮌헨),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AC 밀란),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유벤투스), 마츠 훔멜스(독일/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루이스(브라질/첼시), 필립 람(독일/바이에른 뮌헨), 마르셀루(브라질/레알 마드리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페페(포르투갈/베쉬크타쉬), 헤라르드 피케(스페인/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 티아고 실바(브라질/파리 생제르맹), 사무엘 윔티티(프랑스/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프랑스/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스페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바르셀로나), 카제미루(브라질/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쿠티뉴(브라질/리버풀), 에덴 아자르(벨기에/첼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바르셀로나), 이스코(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은골로 캉테(프랑스/첼시), 토니 크로스(독일 레알 마드리드), 네마냐 마티치(세르비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독일/아스널), 폴 포그바(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코 베라티(이탈리아/파리 생제르맹), 아르투로 비달(칠레/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가레스 베일(웨일스/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유벤투스), 앙투완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홋스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앙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네이마르(브라질/파리 생제르맹),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아스널),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바르셀로나)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E-핫스팟] 젝스키스, 18년 만의 정규 앨범(feat. YG 양현석)
[아車車] 발레리안 나온 28세기 우주선 스카이젯 “벌써 개발 중?”
'히딩크 역할론' 어떻게 논의되나...축구협회, 26일 기술위 개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