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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 서클'의 숨은 공로자, 드론 액션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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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 서클'의 숨은 공로자, 드론 액션에 취하다

입력
2017.09.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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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가 개봉한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킹스맨2'가 개봉한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화려한 액션 장면이 눈길을 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킹스맨’만의 디테일하면서도 심플한 액션신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의 액션 장면은 촬영 기법의 발전이 크게 한몫을 했다.

특히 최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촬영 기술로는 과거 실제 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으로 직접 촬영하거나 인공위성으로 찍었던 장면들을 드론을 이용해 손쉽게 촬영하는 방법이다. 예고편에서 미리 공개된 것처럼 도로 위의 격투 장면이나 케이블카에서의 액션 장면 또는 두 주인공의 총 쏘는 장면, 360도 회전하면서 찍은 장면 등에는 드론 촬영 기술이 다양하게 사용됐다.

드론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공중에서 비행할 수 있는 출력량을 조절하면서 평행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PID 기법’이라는 수학 공식이 사용되는데, 이에 대해 수학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PID 기술은 ‘Propotion, Intergral, Devoration’을 줄인 말로 우리 말로 하면 각각 비율, 적분, 미분을 뜻한다”며 “비율과 적분, 미분에 대한 식들이 주어지면 알고리즘 형태로 출력량, 정상값, 안정성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값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길영 강사는 “이러한 계산은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계산형태라고 볼 수 있다”며 “드론에게 ‘왼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왼쪽으로 움직이기 위한 기울기의 값을 측정하고, 각 프로펠러의 회전속도가 각각 몇으로 차이를 두어야 하는지 등을 알고리즘을 통해 계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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