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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가 지휘한 GS칼텍스, 우승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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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가 지휘한 GS칼텍스, 우승컵 보인다

입력
2017.09.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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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강소휘(오른쪽)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의 블로커를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GS칼텍스 강소휘(오른쪽)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의 블로커를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GS칼텍스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강소휘(20)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ㆍ넵스컵 프로배구 여자부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3-2(21-25 25-22 23-25 25-15 15-9)로 제압했다. 조별 예선부터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는 강한 뒷심을 보여준 GS칼텍스는 현대건설-도로공사(9월 22일) 승자와 23일 우승을 다툰다.

승리의 주역은 강소휘였다.

강소휘는 서브득점을 4개나 올리는 등 25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 지휘했다. 외국인 선수 듀크(32)도 26점으로 제 몫을 했고 표승주(25) 역시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알레나(27)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강소휘와 듀크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좋았지만 인삼공사는 1세트 중반 이후 알레나의 화력이 살아났고 결국 25-21로 인삼공사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도 표승주, 강소휘가 분전하며 반격에 나서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이후 두 팀은 나란히 세트를 나눠가지면서 결국 승부는 최종 5세트로 갔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힘을 냈다.

4-4에서 표승주의 3연속 공격으로 달아났고, 곧바로 알레나의 스파이크를 표승주가 막아내면서 9-4까지 점수를 벌렸다. 표승주의 서브에이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되며 12-6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매치포인트에서 듀크의 시간차 공격으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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