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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신청사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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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신청사 건립 추진”

입력
2017.09.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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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시재생 공모’ 방안 제시

사업 선정되면 예산 부담 적어

실패하면 국비ㆍ민자 유치 검토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청사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청사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준공한 지 47년이나 된 시청사를 대신할 새 청사 건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청사의 심각한 노후로 안전성 문제, 공간 협소에 따른 업무효율 저하, 시민불편이 가중된다”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인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 선정’을 통한 국비 활용을 유력한 건립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방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 시청사 일대를 복합 개발해 공공청사(시청사)를 기부채납하고 공공임대주택과 부대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방식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자체 부담이 없는 노후 공공청사 건립, 젊은 층을 위한 싼 주택공급, 도심 재생 등을 꾀하려는 정부 핵심사업이다. 정 시장은 신청사 건립에 1,000억원 가량이 들고, 이르면 2021년까지 완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익산이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며 “사업에 선정되면 예산부담이 없거나 적은 예산으로 새 청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조만간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한편 청사 건립용역을 다음달 발주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공모사업 유치에 실패할 경우, 국비와 민자를 유치해 신청사를 짓거나 기존 KTX 익산역사에 민자를 들여 청사를 증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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