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희상이 병환으로 타계한 가운데 그의 생전 무대에 대한 열정이 감동을 주고 있다.
윤희상은 지난 19일 오후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윤희상은 지난 2004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사고 후유증으로 오래 병마에 시달렸다. 당시 그는 지방 공연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를 다쳤고,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고 1년의 재활 과정을 거쳤다.
윤희상은 재활치료 도중에도 '삶의 의지를 붙들어 갈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다'며 음반을 내고, KBS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등 변함없는 열정을 비쳤다.
한편 윤희상은 1979년 '칠갑산'으로 데뷔했으며 2000년대 초반 '카스바의 여인'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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