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개막 후 정규리그에 처음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의 출전은 개막 5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 14일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타냐 1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심판의 등을 밀어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탓이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과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10개가 넘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그의 침묵 속에 팀도 0-1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 라이벌 FC바르셀로나(5승ㆍ승점 15)와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상대(12개)보다 두 배가 넘는 27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히거나 허공으로 날아갔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레알 베티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 헤딩 결승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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