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8년만의 신작 영화 ‘버닝’에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최종 캐스팅 합류했다.
‘버닝’ 측은 20일 “스티브 연이 ‘버닝’에서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할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스티븐 연이 갖고 있는 밝고 신비한 매력이 ‘벤’ 캐릭터와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의도를 밝혔다.
스티븐 연은 미드 ‘워킹 데드’ 시리즈, 영화 ‘옥자’ 등 할리우드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스티븐 연은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감독 중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함께 작업 하고 싶다”고 밝혔을 만큼 이창동 감독과 그의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한편 이창동 감독 8년만의 신작 영화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11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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