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2019년 부산 기장군에 건립된다.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부산시, 기장군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21층 회의실에서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다.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000㎡) 규모의 명예의 전당은 총 사업비 108억원은 부산시가 부담하고, 기장군은 일광면 동백리 일대 부지를 제공한다.
4억3,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설계용역은 내년 3월 마무리되며, 건물은 내년 6월 착공해 2019년 8월 23일 야구의 날에 완공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에는 한국야구의 역사가 담긴 전시물을 선보이는 전시관과 야구 강의실 등이 들어서며, KBO는 보관 중인 전시자료 4만여점을 명예의 전당으로 옮겨 운영하게 된다.
앞서 기장군은 명예의전당 건립 조건으로 주변 부지 19만6,515㎡에 사회인 야구장(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4면을 조성했고, 리틀 야구장과 소프트볼장 2면을 올해 연말까지 만들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2019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야구체험관, 실내야구 연습장까지 들어서게 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야구 테마파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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