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
오는 21일 종영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김유진)는 그동안 해성(여진구 분)이 12년 전 사고사를 당했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성은 첫사랑인 정원(이연희 분)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뿔뿔이 흩어진 동생 셋째 영인(김가은 분), 넷째 해철(곽동연 분), 다섯째 수지(김혜준 분)와 다시 만나면서 남매간의 우애를 되찾았다. 마지막으로 의사인 둘째 영준(윤선우 분)만 남겨진 상황에서 가족의 정을 다시 누릴지 있을지 관건이다.
아울러 해성은 고교 시절 친구였던 호방(이시언 분)을 시작으로 태훈(김진우 분)과 진주(박진주 분), 그리고 문식(신수호 분)을 만나면서 자신을 미술실 살인자로 오해하게 만든 진범 박동석(강성민 분)을 잡기위한 묘안을 짜냈다. 이 와중에 호방과 진주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여기에 더해 원래 레스토랑의 오너였다가 해성과 함께 차파스타를 개업하고 이끈 민준(안재현 분), 해성을 차로 치어놓고도 줄곧 모르쇠로 일관했던 차회장(박영규 분)의 스토리도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이야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감독 콤비의 작품이었던 2015년 '냄새를 보는 소녀, 2016년 '미녀 공심이'의 경우 각각 주인공들이 우여곡절 끝에 행복을 맞이하는 마지막을 보여줬다. '다시 만난 세계'의 경우 주인공의 소멸을 앞두고 있다는 특별한 상황이기에 이를 둘러싼 결말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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