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신일동 일원에 북부권 종합 물류단지가 조성되고 6개 권역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도 확충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10년간 지역물류정책의 근간이 될 제3차 시 물류기본계획(2017~2026)을 수립,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원활하고 친환경적인 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북부권 물류단지 조성 ▦물류 도로망 정비 ▦화물차 공영 차고지 조성 ▦화물자동차 조업주차장 설치 등에 대한 사업내용과 투자계획을 담고 있다.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 등이 있어 많은 물동량이 발생하는 북부권 지역 물류난 해소를 위해 집배송 및 보관기능 위주의 친환경 스마트 물류단지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덕구 신일동 일원을 종합 물류단지 조성 적지로 제시했다.
또 시 도로정비사업과 연계해 화물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망 개선을 통해 원활한 화물운송 체계를 구축하고, 화물자동차 증가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생활ㆍ교통안전문제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북부 등 6개 권역에 1,588면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도 확충키로 했다.
도심지역 화물(택배)의 원활한 수ㆍ배송을 위한 화물차 조업주차장 21개소와 1인가구, 특히 여성 등의 밀집도가 높은 다세대 주택 인근 공공시설에 무인 택배함 46곳도 각각 설치한다.
시는 앞으로 2026년까지 국비 5,403억원, 지방바 5,392억원, 민자 967억원 등 모두 1조1,762억원을 투입해 북부권 물류시설을 비롯해 화물차 공영차고지 등 물류인프라 구축을 통해 물류현안을 해소하고 경쟁력 있는 내륙물류 중심 도시를 실현한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물류기본계획은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며 “앞으로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밀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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