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반지하의 여신들'이 베일을 벗는다.
오는 10월 19일 오전 11시, 스튜디오 온스타일의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가 공개된다. 본편을 공개하기에 앞서 하연수, 소진, 차정원, 해령 등 극 중 그리스 여신으로 등장하는 네 주인공들의 캐릭터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하연수는 심부름의 여신 ‘이리스’역을 맡았다. 포스터에서 하연수는 순백의 여신 드레스와는 어울리지 않게 심부름센터 전단지를 들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반전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연수가 연기하는 이리스는 “아낌없이 사랑을 전파하고 싶어서요”라는 대사처럼, 누구에게나 기꺼이 즐겁게 봉사하는 심부름의 여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망원시장의 상인 사장님들의 점포를 틈틈이 대신 봐드리는 일을 자처하며 해맑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소진은 기술의 여신 ‘메티스’를 연기한다. 캐릭터포스터에서 소진은 메이크업을 고치며 “내 화장법이 궁금해? 그냥 이렇게 하면 예쁜데?”라고 말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메티스는 손재주가 뛰어난 지혜와 기술의 여신으로 특히 메이크업에서 남다른 실력을 드러낸다.
이어 차정원은 네 명의 여신 중 맏언니이자 텔레마케터 일을 하며 가장 안정적인 수입을 버는 설득의 여신 ‘페이토’를 연기한다. 걱정의 여신 ‘오이지스’ 역의 해령은 포스터에 소개된 “예쁜건 비너스 같은 분들… 난 안될거야”라는 걱정어린 대사처럼, 뛰어난 미모를 지녔지만 스스로는 본인의 매력을 잘 모르고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여기에,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박성우가 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에서 박성우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청년 ‘고재우’를 연기한다. 박성우의 캐릭터포스터에서는 “희수씨는 아무 때나 와요. 기다릴게요”라는 그의 대사가 눈길을 끌며 극 중 하연수와 박성우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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