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크 리슈먼(34ㆍ호주)이 국내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리슈먼이 CJ컵을 통해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고 밝혔다. 리슈먼은 2006년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통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며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 당시 1라운드 성적인 11언더파 61타는 이달 초까지 코리안투어 사상 18홀 최소타수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리슈먼은 지난주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그는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1위 등극도 넘볼 수 있다. 리슈먼은 이날 “한국에서 공식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돼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니 엘스(48ㆍ남아공)와 PGA 투어 2승 이언 폴터(41ㆍ잉글랜드)도 CJ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 발렌타인 챔피언십 챔피언 그레임 맥다월(39ㆍ북아일랜드), 201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샬 슈워츨(33ㆍ남아공), 유럽의 기대주 토마스 피터스(25ㆍ벨기에)도 참가한다.
시즌 5승을 쌓아올리며 현재 페덱스컵 2위에 올라 있는 저스틴 토마스(24ㆍ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0), 애덤 스콧(37ㆍ이상 호주) 등 정상급 선수가 앞서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에서는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배상문(31ㆍ캘러웨이), 안병훈(26ㆍCJ대한통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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