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뉴 캐스트로 오는 11월 새롭게 돌아온다.
‘그 여름, 동물원’ 측은 지난 19일 캐스트를 공개하고 오는 2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이 1차 오픈된다고 알렸다.
먼저 그룹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탈퇴 후 홀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그 친구’ 역에는 뮤지션이자 배우 홍경민과 ‘히든싱어’ 준우승의 최승열이 돌아왔으며, 영화배우 조복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창기 역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유리상자의 이세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희석이 새로 합류했으며 ‘그 여름, 동물원’ 시즌 1, 2를 함께한 뮤지컬 배우 임진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특히 유리상자 이세준은 포크음악의 맥을 함께 이어오고 있는 그룹 동물원과 끈끈한 인연으로 맺어진 선후배 사이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음악적으로 큰 시너지와 따뜻한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윤희석은 “바쁜 활동 중에도 개인 밴드 활동을 이어갈 정도로 밴드음악을 좋아해왔고 그룹 동물원과 故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성장한 세대인 만큼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동물원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멤버 경찬 역에 아이돌에서 무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정적인 연기자로 변신한 병헌과 배우 최신권이 더블 캐스트로 열연한다.
특히 경찬 역으로 새로 캐스팅 된 배우 병헌은 “지난 시즌 이 작품의 매력에 빠져서 두 번을 찾아 봤고 언젠가 꼭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드럼을 라이브로 선보여야 해서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은 나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되어주는 계기가 되는 만큼 선배님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베이스를 담당했던 준열 역에는 유제윤과 ‘슈퍼스타k 2016’에서 화제가 되었던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을, 동물원에서 건반을 담당했던 기영 역에는 방재호와 류하를 캐스팅했다.
그 외에도 감초연기를 선사할 ‘그들’ 역에는 대학로에서 맹활약 중인 맹상열과 조훈 등이 활약한다.
한편 ‘그 여름, 동물원’은 그룹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함께 음악을 만들던 그 친구, 창기, 기영, 준열, 경찬이 함께했던 청춘의 시간들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그 때 그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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