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25)이 2부 리그 소속 반즐리 FC와 리그 컵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1-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컵 3라운드 반즐리전에서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주력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뺐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4)과 크리스티안 에릭센(25),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23)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32)가 원 톱 공격수로 나섰다. 무사 시소코(28)와 델레 알리(21), 손흥민도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유효슈팅도 없었다. 토트넘 역시 반즐리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에 좀처럼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델레 알리가 후반 20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 16강에 진출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9)도 같은 날 허더즈필드 타운과 리그컵 경기를 풀 타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1-0으로 이겼다. 스완지시티 기성용(28)은 레딩전에 결장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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