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도균이 로맨틱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9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착한투어’를 기획했던 김도균이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균은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김도균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정유석은 김도균과 나이 차이가 꽤 나지만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다른 친구들 역시 “도균은 누구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했다.
임성은과 김완선 역시 지난 만남 때 보지 못했던 도균의 넘치는 에너지를 본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김도균은 보라카이의 환경에 그 공을 돌리며 “지금 기타 치는데도 마이너 아닌 메이저 코드를 쓰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필리핀 현지인 포스를 뽐내던 김도균은 멤버들에게 로맨틱함을 선사했다. 김도균과 정유석이 아이 컨택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던 모습을 본 멤버들은 “둘이 애절한데 너무 웃긴다”면서 최성국은 “같이 저녁 먹고 같이 자고 성인이 돼서 7, 8일을 같이 사는 건 쉽지 않거든. 둘이 그동안 무슨 얘기를 했을까”라며 브로맨스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도균은 일주일 동안 함께 지냈던 성은과도 깊은 정을 나눴다. 새벽에 일찍 떠나는 도균을 위해 임성은은 얼굴을 보고 자겠다며 남자 방을 찾아왔다. “언제 만날지 모르니까”며 아쉬워하는 임성은을 보며 성국은 “인사 그만 해라. 군대 가냐?”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두 사람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균이 새벽 5시 출발하는 바람에 2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유석은 도균의 짐을 챙겨 나섰다. 덕분에 두 사람은 고요한 새벽에 일출을 보며 떠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말을 잇지 못하고 아이처럼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도규의 배가 멀어지자 유석은 더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며 인사를 했다. 앞서 착한투어 답사팀으로 미리 일주일 전부터 함께 지냈던 두 사람은 일주일 동안 친한 친구가 됐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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