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에 지름 2㎝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1,159㏊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5시10분 돌풍과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떨어져 안동 600, 문경 471, 예천 73, 청송 15㏊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960, 콩 150, 호박 20, 오미자 6㏊ 등이다.
사과주산지인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와 구수리, 배방리 집단 과수재배단지의 농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출하를 준비하다 때아닌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경북도는 피해면적을 정밀조사한 후 ㏊당 100만원의 특별영농비를 지원하고 피해 사과는 20㎏당 1만원에 수매키로 했다.
안동=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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