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 고아라가 조합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측은 19일 송승헌, 고아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중 송승헌은 사자 블랙을, 고아라는 강하람 역을 각각 맡았다.
송승헌과 고아라는 장르물은 첫 도전이지만 그간 공개된 티저와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죽음 앞에 여유롭고 냉정한 블랙과 분신과도 같은 선글라스를 벗고 죽음에 맞서보려는 하람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죽음을 앞에 둔 송승헌과 고아라의 온도 차는 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는 하람이 어떤 계기로 사람의 생명을 함께 구하게 될지 기대와 궁금증을 더했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송승헌과 고아라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전했다. 김감독은 "송승헌에게 붙은 한류 배우, 잘 나가는 스타라는 수식어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지만 첫 촬영부터 다른 사람 같았다. 굶주림 같은 게 보여 놀랍고 고맙다"며 "송승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고아라는 '역시 고아라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정적이고 바른 배우"라며 "너무 잘 하고 늘 준비돼 있다. 촬영장에 활력이 돌게 하는 배우"라고 말하면서 "송승헌과 고아라 모두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다. 전작과 다른 캐릭터로 변한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은 '구해줘' 후속으로 내달 14일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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