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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 22~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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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 22~23일 개최

입력
2017.09.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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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포항에서 열린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에서 양교 학생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카이스트 제공
지난해 9월 포항에서 열린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에서 양교 학생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카이스트 제공

국내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카이스트와 포스텍 학생들이 두뇌와 체육분야에서 실력을 겨루는 ‘카이스트ㆍ포스텍 학생대제전’이 22~23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학생들의 교류를 통한 친목 도모와 학생 개개인에게 소질과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국내 대표적인 사립대인 연세대와 고려대가 펼치는 ‘연ㆍ고전’처럼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에서 번갈아가며 정기교류전 형태의 학생대제전을 열고 있다. 주관대학을 뒤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로 올해는 ‘포ㆍ카전’으로 불린다.

카이스트 본원 내 노천극장과 대운동장,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 등에서 열리는 이번 포ㆍ카전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걸맞게 해킹, 인공지능(AI), 과학퀴즈 등 과학분야 3개 종목과 농구 축구 야구 e스포츠 등 운동경기 4종목 등 모두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번외경기로 배드민턴 시합도 함께 열린다.

7개 종목 중 4개종목 이상을 이긴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지난해까지는 카이스트가 8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다.

올해 행사는 2012년부터 4연승을 거두다 지난해 우승을 내준 카이스트가 올해 홈코트의 이점을 살려 설욕할 것인지,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우승한 포스텍이 적지에서 2연승을 달성할 것인지가 관심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21일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양교 응원단의 응원대결도 펼쳐진다. 또 23일 폐막식에서는 두 학교를 대표하는 음악동아리 공연과 초청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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