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5억원 이내 2.8% 금리로
인천시는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을 짓거나 확대하는 기업에게 필요한 돈을 빌려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업당 5억원 이내이며 대출금리 2.8%(변동금리), 3년 거치 5년 분기별 분할 상환 조건이다. 내년 예산은 30억원이 책정됐다. 주차난이 심각한 남동산단과 부평산단, 주안산단 등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이 1차 대상이며 향후 일반산단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동산단의 경우 1985년 조상 당시 목표 입주 기업 수가 2000곳이었으나 지난해 말 현재 6,731곳이 밀집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인성이 개통하고 5개 노선 9대의 공동 통근버스가 운영 중인데다 올해 남촌동에 29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2곳이 문을 열었으나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세부 기준을 확정하면 내년 1월부터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신청할 수 있을 것 보인다”라며 “내년 시행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금지원센터(032-260-0621~3)로 하면 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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