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으로 귀농한 10가구 중 6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1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남 귀농ㆍ귀어ㆍ귀촌인 통계’ 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가구는 1,631가구로 전년(1,612가구)보다 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밀양이 12%(196가구)로 가장 많았고, 거창군(159가구)과 창녕군(155가구), 합천군(13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귀농 인구가 67.2%를 차지했고 그 중 50∼60대가 68.0%로 주를 이뤘다. 전년과 비교해 여성 귀농 인구는 7.4% 증가한 반면 40대 귀농 인구는 1년 새 19.4% 감소했다.
귀농 가구 구성을 보면 1인 가구가 61.6%로 가장 많았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75.6%(1,256명)이고, 평균 재배면적은 0.5㏊ 미만이었다. 재배작물은 채소(29.0%), 과수(19.6%)순. 다른 직업을 가진 겸업 귀농인은 24.4%(405명)으로 집계됐고, 농사를 짓지 않는 귀촌 가구도 지난해 3만7,732가구로 전년보다 0.5% 늘었다.
지역별로는 양산(22.5%), 창원(10.8%), 거제(8.3%), 김해(8.2%) 지역 등으로 귀촌했다. 가구당 평균 귀촌 인구수는 1.51명으로 2014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귀촌 이전 거주지역으로는 경남이 51.9%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25.1%)과 서울(5.2%), 경기(4.2%)순이었다. 또 지난해 귀어 가구는 전년대비 8.8% 감소한 83가구에 불과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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