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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예정대로 2단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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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예정대로 2단계 사업 추진

입력
2017.09.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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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4개 해외유명대학들이 입주해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Figure 1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4개 해외유명대학들이 입주해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국내 최초의 외국 명문대학 4개 공동캠퍼스가 조성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2단계 조성사업을 벌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사용 중인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건물 일부를 인천대에 임대하고 아직 개발하지 않은 2단계 부지를 인하대에 매각하키로 했던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물 착공 전인 2단계 부지 등에 추가로 5개 안팎의 글로벌 명문대와 연구소 유치를 계속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글로벌캠퍼스내 명문대 추가 유치가 어려움을 겪자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건물 중 지원동 일부를 인천대에 임대하고, 2단계 부지 11만4천㎡ 중 3만3천㎡가량을 인하대에 매각하는 방안을 최근 산업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2단계 사업 부지 일부 매각 추진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원래 사업 목표가 훼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부산경제자유구역청과 세종시 등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이 사업을 성공사례로 벤치마킹해 외국 명문대 공동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거꾸로 글로벌캠퍼스를 '반쪽'으로 만드는 인천시의 계획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계획대로 2단계 조성사업이 원래대로 추진되게 됐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한국뉴욕주립대와 한국조지메이슨대와 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4개 유명대학이 들어서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은 "글로벌캠퍼스는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국내 대학에 건물 임대나 부지 매각 등의 계획 변경 없이 2단계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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