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최초로 상하수도를 통합 운영한다.
18일 청송군에 따르면 최근 청송상하수도센터를 개소하고 지방상수도 운영선진화 사업의 성공을 위한 운영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케이워터는 이달부터 20년간 청송군으로부터 상수도 운영ㆍ관리를 위탁 받아 시설개선, 운영관리, 고객 및 요금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청송군과 수공은 20년간 총 사업비 756억원을 투입해 노후관 교체와 최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감시제어 시스템, 경영정보 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2024년 말까지 유수율 80%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누수량 절감과 상수도시설 신설비용 등 절감액을 고려하면 경제적 편익효과는 2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수공이 2008년부터 수탁운영 중인 하수도사업을 포함해 국내 최초로 상ㆍ하수도 통합운영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물 전문 공기업인 케이워터가 오랜 경험과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송군의 유수율 향상과 청정지역 맑은 물 공급에 따른 물 복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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