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 대상으로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성근은 MB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한 연예인들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국정원 심리전단이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한 문성근, 김여진의 합성 사진을 인터넷 상에 유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사 계획을 밝혔고, 문성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성근은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합성사진 사건에 대해 "저열한 사람들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국가기관에서 상부의 결제를 받아서 했다니 황당했다"고 말했다. 또 8년만에 SBS 드라마 '조작'을 통해 배우로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영화 출연이 잘 안 됐다. 하더라도 적은 비중만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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