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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우도환, 옷 스타일로 본 3단계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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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우도환, 옷 스타일로 본 3단계 연기 변신

입력
2017.09.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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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이 '구해줘'에 출연 중이다.
우도환이 '구해줘'에 출연 중이다.

우도환이 ‘구해줘’에서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석동철’ 역을 맡은 우도환이 몰입감 높이는 열연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극중 교복, 죄수복, 웨이터복 등 의상이 눈에 띄게 바뀌었을 정도로 고등학생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에 의상을 중점으로 ‘구해줘’ 속 우도환의 활약을 살펴보았다.

소년미부터 남성미, 반항미까지… 시선 강탈 ‘교복’

극중 17살 고등학생으로 첫 등장한 우도환은 교복을 입고 소년미를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싸움은 머리가 아닌 깡으로 하는 것’이라는 신조를 가진 동철은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돕는데 주저 없이 행동하는 인물. 우도환은 날렵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극 초반부터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주연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우도환의 매력적인 외모는 겉으로 보기에 반항기가 다분해 보이지만 정의로운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 경상도 사투리를 멋스럽게 소화해낸 중저음의 목소리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구해줘’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이 제작발표회에서 “(우도환을) 보자마자 내가 생각하던 석동철이었다. 매력적인 목소리에도 끌렸다”고 말했을 정도. 이처럼 우도환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본격 짠내 유발! 맴찢 ‘죄수복’

동철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상미(서예지 분)-상진(장유상 분) 남매를 돕다가 예기치 않게 사고를 내 재판을 받게 된다. 현장 목격자인 상환(옥택연 분)은 군수 선거를 앞둔 아버지 때문에 증언하기를 갈등하고, 결국 동철은 징역 3년을 선고 받는다.

 

우도환은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한 고등학생의 상처 입은 마음을 쓸쓸하고 고독한 눈빛에 담아냈다. 전부라고 여겼던 친구를 잃고 혼자가 됐다는 슬픔을 속으로 삼켜낸 것. 특히 친구의 배신으로 인한 아픔과 미안하다는 친구의 말에 무너지는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을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내 애잔함을 폭발시켰다.

 

깊어진 눈빛! 죽지 않은 깡다구! 강렬한 ‘웨이터룩’

교도소에서 출소한 동철은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취직한다. 어느 날 동철은 한 남자에게 강제로 끌려가는 여자를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여자를 구하기 위해 차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한 일을 하고 억울하게 수감 생활을 했는데도 여전히 정의로운 깡다구를 발휘한 것.

 

우도환은 혹독했던 교도소 생활을 견뎌낸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깊어진 눈빛과 차분해진 분위기로 한층 성장한 동철을 표현했다. 또한 상대를 위협하는 강렬한 눈빛과 쇠 파이프로 자동차 유리창을 박살내는 박력 넘치는 모습은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극과 극 캐릭터 오가는 열연! 풋풋한 ‘캠퍼스룩’

동철은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상미를 구하기 위해 대학생으로 위장, 새 신도로 구선원에 잠입하기로 한다. 이에 우도환은 검정 뿔테를 쓰고, 조그마한 인형이 달린 백팩을 메는 등 풋풋한 캠퍼스룩으로 스타일 변신을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순박한 매력까지 발산한 우도환은 ‘출구 없는 매력의 소유자’ 면모를 뽐내며 ‘新 여심 스틸러’로 등극했다. 극중 어수룩한 표정으로 순수한 대학생인 척 연기를 하다가도 금새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는 등 극과 극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구해줘’의 후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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