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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강릉 순직 소방관 애도 “소방관 늘려 혹사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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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강릉 순직 소방관 애도 “소방관 늘려 혹사 줄이겠다”

입력
2017.09.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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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매몰돼 순직한 강릉 정자 붕괴사고 현장을 찾은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왼쪽)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17일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매몰돼 순직한 강릉 정자 붕괴사고 현장을 찾은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왼쪽)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강원 강릉에서 화재진압 중 숨진 고(故)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에 대해 “국가유공자 지정과 훈장추서 등 최대한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 소방관님의 명복을 빈다”며 훈장추서 등을 약속했다. 이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1세인데, 소방관은 59세”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소방관을 늘리고 혹사를 줄이겠다. 소방관 순직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내일 영결식에 꼭 참석해야 하지만,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에 계시게 되므로 서울을 떠나지 못한다”며 “두 분 소방관님의 명복을 빈다”며 거듭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영결식장에는 비서실장을 보내겠다. 죄송하다. 다른 날에라도 가족을 뵙겠다”고 적었다.

이 소방위와 이 소방사는 17일 오전 4시 30분께 강릉의 비지정 문화재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 장자가 붕괴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 영결식은 19일 오전 10시 강릉시청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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