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과 박시후가 남매로서 충격적인 재회를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6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분),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내 해성그룹에 입성, 이를 통해 최도경(박시후 분)과 맞닥뜨렸다.
지안의 해성그룹 입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사랑하는 아버지 태수와 여동생 지수의 적극적인 만류가 있었지만 흙수저로 겪은 모진 풍파와 산전수전에 지친 지안의 굳은 마음을 꺾을 수 없었다. 지안은 도리어 "우리 엄마 아빠 가슴에 대못 박는 거니까"라는 지수의 말처럼 두 사람에 대한 미안함에 한시라도 빨리 해성그룹으로 떠나고 싶어했다.
도경은 합의금 2000만원을 지안에게 돌려주고자 그녀의 집까지 찾아왔다. 지안은 도경이 "돈 출처를 밝히면 모를까 절대 안 받는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급기야 112에 연락하는 척 그를 겁줬다. 지안의 협박에 지레 겁먹은 도경은 "다신 절대 죽어도 내 얼굴 볼 일 없을 거다"며 진저리를 쳤다.
방송 말미 도경은 자신의 집에 있는 지안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안 역시 도경을 보고 경악했다. 도경-지안의 관계가 더 이상 가해자-피해자라는 악연이 아닌 남매라는 새로운 인연으로 변모하게 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이 같은 공간 안에서 어떤 관계 변화를 만들어갈지 관심을 불러모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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