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가는길 2017’ 행사가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인근 마을인 고모리, 직동리, 이곡리, 무림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이 마련한 올해 행사는 지역의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전시 및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오픈스튜디오에는 강화산, 박진숙 등 작가 11명이 참여해 작업실을 개방한다. 전시 부분은 고진연, 권순애, 권필희, 김경식, 홍승표 등 작가들의 스튜디오에서 미술과 음악, 인문학과의 만남 등의 다양한 융합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홍승표의 작품세계와 군챔버의 현악 8중주 등 스튜디오 음악회도 펼쳐진다.
이 밖에 축제기간 이곡초등학교,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 등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음악회’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 최영섭 신귀복 작곡가와 함께하는 수목원저녁노을콘서트, 카페빈어스 7주년 기념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23일 고모호수공원에서는 ‘광릉숲 Art Festival’이 펼쳐진다. 수목원가는길협동조합 주최하는 ‘Art Festival’은 회화, 조각, 공예 작가 18명의 작품 전시와 국내 정상의 재즈 뮤지션인 윤승배 재즈 퀸텟의 공연이 진행된다.
윤희철 수목원가는길문화마당 대표는 “국립수목원 인근에 사는 문화예술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문화 예술 자원 발굴과 발전을 위해 매년 자발적으로 예술제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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