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크럭스/사진=NC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 스크럭스(30)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스크럭스는 16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타수 5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스크럭스의 맹타에 힘입어 NC는 넥센을 15-14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NC 공격의 중심에는 스크럭스가 있었다. 0-4로 뒤진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나선 스크럭스는 상대 선발 김성민에게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권희동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5-6으로 뒤진 3회 2사 1,3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건태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9-8로 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네 번째 투수 황덕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 출루했다. 황덕균의 폭투에 3루로 진루한 스크럭스는 모창민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10-8로 도망가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6회에는 결정적 한 방을 때려냈다. 스크럭스는 10-10으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황덕균의 2구째 시속 138km짜리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당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스크럭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치였다.
스크럭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2(34타수 13안타) 6홈런 14타점으로 달아오른 그의 방망이가 합쳐지자 더 매서운 결과가 나왔다.
스크럭스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번 주 팀이 조금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내가 보탬이 돼 더욱 좋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양 팀은 난타전을 벌이며 대혈투를 치렀다. 연장 접전 끝에 웃은 건 NC다. 스크럭스는 "이런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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