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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가 전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 기대포인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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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가 전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 기대포인트3

입력
2017.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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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가 기대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소니픽쳐스 제공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기대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소니픽쳐스 제공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기대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12일 개봉하는 ‘블레이드 러느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기대포인트는 단연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조합을 뽑을 수 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라이언 고슬링이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K 역으로, SF의 바이블 ‘블레이드 러너’(1982)에서 노련한 블레이드 러너로 활약했던 해리슨 포드가 실종된 전직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로 35년 만에 귀환을 알리면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두 번째는 화려하고 강렬한 비주얼이다. 이번 작품에는 SF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했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컨택트’(2017)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차세대 SF 명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세계적인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 프로덕션 디자이너 데니스 가스너, 아트디렉터 폴 잉글리스까지 실력파 제작진들이 합류하면서 SF의 신세계를 선보일 비주얼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캘리포니아의 풍경과 네온사인으로 물들여진 도시의 모습은 여타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블레이드 러너 2049’만의 비주얼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마지막은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다. 영화의 배경은 2049년 캘리포니아로 지구상에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돼 살아가고 있다. 두 존재의 관계를 통해 과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지, 인간과 구별이 불가능한 리플리컨트도 결국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전하며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인간의 정의를 탐구해보는 영화다. 특히 인간의 기억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기억이 없어도 우린 여전히 인간일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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