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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최강일 “미사일 발사는 핵억지력 강화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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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최강일 “미사일 발사는 핵억지력 강화 위한 과정”

입력
2017.09.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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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관계자와 미국의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등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1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다고 일본 후지TV가 보도했다. (후지TV 캡처) ⓒ News1
북한 외무성 관계자와 미국의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등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1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다고 일본 후지TV가 보도했다. (후지TV 캡처) ⓒ News1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핵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11일부터 사흘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안보에 관한 반관반민 국제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오른 최 부국장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NHK 등이 보도했다.

최 부국장은 이어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하고 핵으로 위협을 하는 한 우리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절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먼저 적대정책과 제재를 중단해야 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핵과 미사일 개발은 자위적 조치이다”라며 일본에 대해 “제재에 앞장서지 말라.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최 부국장이 이번 회의 기간에 에반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수석부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등 미국과 일본측 대표들을 비공식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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