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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20일 출시… “BMW 3시리즈 능가하는 성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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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20일 출시… “BMW 3시리즈 능가하는 성능 갖춰”

입력
2017.09.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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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5,000대 판매하며

고급 스포츠세단 시장 1위 목표

제로백 4.7초로 독일차량 앞서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완성

2021년까지 SUV 등 3개 모델 추가

중형 스포츠세단 제네시스 G70이 15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의 레피스 블루 색상은 가솔린 스포츠 패키지(러드밴스드)를 선택해야만 주문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중형 스포츠세단 제네시스 G70이 15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의 레피스 블루 색상은 가솔린 스포츠 패키지(러드밴스드)를 선택해야만 주문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15일 경기 화성시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품평장에 300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모였다. 2층 높이의 전면 단상의 유리벽이 좌우로 열리면서 파란색 자동차 1대가 등장하자 이들은 집중한다. 낮은 차체에, 긴 후드, 하키 스틱을 연상케 하는 앞뒤 창문 몰딩 등 날렵한 모습이다. 전면부에는 벌집무늬가 들어가 있는 육각형 그릴이 들어가 있고, 보닛 가운데 자리 잡은 날개 달린 배지 좌우로 라인이 들어가 제네시스 브랜드임을 알린다. 헤드램프에는 두 줄의 LED 주간주행등이, 앞바퀴와 앞문짝 사이 펜더에는 부메랑 모양의 공기 배출구가 있어 독일 브랜드에서 제작한 차 분위기를 풍겼다.

이날 공식 출시 행사를 가진 제네시스 G70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G70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당당히 겨루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연간 판매 목표는 1만5,000대이며 중형 럭셔리 시장의 1위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형 스포츠세단인 제네시스 G70이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쏘나타 크기의 D세그먼트급으로 국내에는 생소하게도 주행성능을 우선 고려해 제작됐다. 현대차가 경쟁상대로 이 시장 강자인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를 꼽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는 신차다. 후륜구동 방식에, 앞뒤 균형 있는 무게배분(51대49)을 고려하다 보니, 차량 내부는 쏘나타 만큼 크진 않다. 그렇다고 경쟁차에 비해 좁지 않으며 성인 4명이 탑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디자인센터장은 “G80이 우아함을 강조했다면 G70은 역동성을 디자인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고,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역량을 총동원한 만큼 성능, 안전, 편의, 디자인 등 어느 면에서도 따라올 차가 없다”고 말했다.

가솔린 2.0ℓ터보 모델은 최대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ㆍm로, BMW 320i(184마력ㆍ27.6토크)를 넘어서고, 제네시스 최초로 제작된 디젤 2.2ℓ모델(202마력ㆍ45.0토크)도 BMW 320d(190마력ㆍ40.8토크)를 능가한다.

특히 G70 스포츠라는 별칭이 붙은 가솔린 3.3ℓ 터보 모델(370마력ㆍ52.0토크)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이 4.7초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BMW 3시리즈의 국내 최고급인 330i(제로백 5.9초)를 넘어, BMW 고성능차인 M3(제로백 4.1초)와 맞먹는 수준이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3,750만~5,180만원으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G70 출시로 제네시스 브랜드 3개 라인업을 구비하게 됐으며,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와 친환경차 등 3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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