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준호/사진=kt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t 하준호(28)가 끝내기 안타로 실책을 만회했다.
하준호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1-11로 맞선 9회말 1사 1,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하준호의 결정적 한 방에 kt는 12-11로 이겼다.
천금 같은 결승타였다. kt는 7회까지 11-8로 앞서고 있었지만, 8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 정성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9로 쫓겼다. 이어 이형종의 2루수 땅볼에 1루 주자 정성훈을 2루에서 잡아냈지만 2사 1,3루 위기는 계속됐다.
여기서 하준호의 결정적 실책이 나왔다. 후속 백창수는 좌익수 하준호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때려냈고, 타구를 잡은 하준호는 홈으로 악송구를 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재율과 1루주자 이형종까지 홈을 밟아 순식간에 11-11 동점이 됐다.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긴 하준호는 방망이로 이를 씻어냈다. 9회말 찬스가 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정찬헌에게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 심우준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하준호는 경기 후 "끝내기 안타를 쳐서 팀 승리에 기여해 정말 기쁘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며 "앞서 안타로 출루해준 이진영 선배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를 잘 하지 못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해준 팀 선후배에 감사하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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