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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퇴치” 현대차 7년째 美 의회서 ‘호프 온 휠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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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퇴치” 현대차 7년째 美 의회서 ‘호프 온 휠스’ 행사

입력
2017.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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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의원 등 정관계 150여명 참석

올해도 68곳에 1500만달러 지원

지난해 9월 23일 미 의회에서 열린 현대차의 '호프 온 휠스' 행사에서 소아암을 이겨낸 라이언 다비(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군이 활짝 웃고 있다. 현대차 제공
지난해 9월 23일 미 의회에서 열린 현대차의 '호프 온 휠스' 행사에서 소아암을 이겨낸 라이언 다비(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군이 활짝 웃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시 의회의사당에서 미 정계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퇴치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 호프 온 휠스’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한창환 법인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며 “올해도 미국 내 68개 소아암 치료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1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의원 102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의원모임은 ‘소아암 계몽의 달’인 9월에 연례행사를 개최해왔는데, 현대차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 의원모임의 연례행사에 앞서 현대차가 주최하는 사전행사다.

행사에는 미국 소아암 의원모임 공동의장인 마이클 맥콜(텍사스, 공화) 하원의원과 현대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의 테리 스웰(민주) 하원의원, 현대차 딜러 출신인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공화) 하원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한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및 미국 딜러 대표단, 미 정부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축사에서 “현대차가 사업적 성공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 사회와 의회로부터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아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에서도 중요한 기업 차원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선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로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크다. 고객이 현대차를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차의 꾸준한 소아암 퇴치 노력을 미 의회가 높이 평가해, 2012년 9월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현대차에 선사했고,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의회의사록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을 수록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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