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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원식 의원 측근 내사… 총선때 후보 단일화 대가 돈 건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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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원식 의원 측근 내사… 총선때 후보 단일화 대가 돈 건넨 혐의

입력
2017.09.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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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측이 2012년 총선 당시 경쟁 상대인 야당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내사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은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을(우 원내대표 지역구)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조 모씨 측에 출마 포기를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우 원내대표 최측근인 서모씨와 노원구의회 의원 2명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당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였던 조씨는 민주당과 통진당 후보 단일화 합의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다.

조씨 측은 검찰 조사에서 후보등록 마감을 앞둔 2012년 3월 말 선거비용 보전을 약속하고 출마포기에 합의해줬고 금품은 총선 6개월 뒤인 2012년말 서 너 차례에 걸쳐 건네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 측으로부터 우 원내대표 측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자술서 7장과 계좌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한 달전쯤 검찰 조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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