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교수회장에 김상범(53)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김 교수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실시된 제7대 경기대 교수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88%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고 14일 경기대가 전했다. 김 교수는 유권자 363명 가운데 242명의 교수가 참여한 투표(투표율 66.7%)에서 214표를 획득했다. 반대는 25표, 무효는 3표였다.
김 교수는 투표일 다음날인 13일 취임해 2년 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고려대학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을 거쳐 1998년 경기대학교 공대 교수로 부임했다. 대학원 평가위원회 간사, 특허심의위원장, 출판부장,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등을 거쳤다.
김 교수는 “적극적인 교수 충원과 교수의 교육권 보장, 교수 사회의 단합,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주기 대학구조 개혁 평가를 철저히 준비하도록 학교 본부를 감시하고 비판할 것”이라며 “대학 법인에 대해서도 재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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