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여진 측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유포한 문성근과 합성사진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여진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한국일보닷컴에 "아직 내부적으로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그럴 겨를도 없었다"며 "해당 사진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가 크기에 일단은 그 사진 유포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여진과 함께 피해를 본 문성근은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표명한 터. 이에 대해 김여진 측은 "아직 검찰로부터 연락은 없었다"며 "추후 대응 방안이 정해지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정원 심리전단이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한 배우 문성근, 김여진이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합성 사진을 2011년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해당 자료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두 배우를 포함해 국정원의 사이버 공작 피해자로 지목된 문화·연예계 인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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