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7ㆍSK텔레콤)와 배상문(31ㆍ캘러웨이),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CJ컵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최경주, 배상문, 안병훈과 같은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팬들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도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출전선수 명단을 밝혔다.
앞서 저스틴 토마스(24ㆍ미국), 제이슨 데이(30), 애덤 스콧(37ㆍ이상 호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CJ컵 1차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경주는 대회 조직위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 시즌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훈 역시 “만약 국내 선수가 우승한다면 이는 한국과 아시아에서 골프가 더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총 7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명, 아시안투어 2명에 10월 9일 기준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 초청 선수 8명으로 구성된다. 안병훈은 랭킹 상위 자격, 최경주와 배상문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오게 됐다. CJ컵은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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