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국내 첫 스마트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시는 18일 국채보상공원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단장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오철환 시의원, 김장기 SK텔레콤 전무, 김호경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공원에는 ▦위험요소를 스스로 학습해 감지하는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 10대 ▦위치 확인이 가능한 대화형 비상벨 15개소 ▦자동 밝기 조절 가로등 168개가 들어선다. 또 ▦공원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9곳에 증강현실을 통한 오락 및 역사교육 콘텐츠 ▦스마트 방향표지판 5개를 선보인다.
여기다 ▦환경 및 미세먼지 센서 설치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쉼터 용도의 태양광 벤치 2개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쓰레기 적재량을 체크하는 스마트 쓰레기통 4개가 설치된다.
시는 앞으로 4만3,715㎡ 면적의 공원에 신규 스마트기술을 추가로 접목시킬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공원 조성을 계기로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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