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철없는 10대 남녀’ 신분증 도용 원룸 계약, 인터넷 물품사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철없는 10대 남녀’ 신분증 도용 원룸 계약, 인터넷 물품사기

입력
2017.09.14 10:47
0 0

“세탁기 등 판다” 속여 총 3500만원 가로채

SNS로 신분증 10개 구매, 원룸ㆍ렌터카 계약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분증을 구매해 타인 명의로 휴대폰 13개를 개통하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1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A(17)군을 구속하고 B(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4곳에 ‘박스를 뜯지 않은 에어컨,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기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68명에게서 총 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SNS에서 신분증 10개를 개당 3만원에 구매해 13개의 휴대폰을 개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신분증을 이용해 원룸을 계약하고 함께 살며 렌터카를 빌리는 등 마치 신혼부부처럼 생활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지난 4월 가출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