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현안 논의 위해 직접 부산시 방문
정관신도시 공영주차장 개설 건의도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13일 부산시를 방문(사진)해 도시철도 기장선ㆍ정관선 조기건설 촉구와 지역 주차문제 해결, 버스노선 증설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오 군수는 기장선ㆍ정관선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오 군수는 “기장군은 세계최대 원전밀집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현재 극에 달해있다”며 “그런 점에서 원전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도시철도 기장선ㆍ정관선 사업은 경제성을 떠나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며 건의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기장선ㆍ정관선 건설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내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 군수는 또 이날 정관신도시와 기장읍, 일광신도시 등의 주차문제 해결방안과 버스노선 증설에 관해서도 부산시 교통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관신도시 조성 당시 도시기반시설 확보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이후 차량이 급증, 심각한 주차난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앙기관인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권을 중심으로 한 공영주차장 개발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중교통이 열악한 정관 주민들을 위해 1008번, 1010번, 37번 등 버스노선의 증차 및 배차시간 단축과 1008번, 1010번 버스의 노선 연장 등도 건의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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