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개편’과 ‘일자리 매칭’ 호응
경기 남양주시는 13일 서울에서 열린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사례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현덕 부시장과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이날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경험과 지식’이라는 주제로 공동발표를 했다. 최 부시장은 이 가운데 ‘교통카드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국민연금공단 협업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남양주시의 ‘버스노선 개편’은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 버스 노선을 개편한 사례다. ‘일자리 매칭’은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 분석을 통해 일자리센터의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개선, 구직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는 앞서 4월 지능형 도시전략인 ‘남양주 4.0’ 비전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총 30개의 중점과제 중 10개의 핵심과제는 올해 완성을 목표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 서울대ㆍ서울과학기술대 스마트 지식사회연구단(SSK연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스마트 시트 구현에 나서고 있다.
최 부시장은 “‘남양주 4.0’의 추진 성과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향후 OECD, UN 등 국제기구와도 교류하고 협력해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ROPA는 아시아ㆍ태평양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로,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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