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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신의 이야기로 창작 뮤지컬에 주인공 된 시각장애인

입력
2017.09.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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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the last concert’에 주인공으로 나선 김지호씨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무대에서 뮤지컬 공연을 펼칠 수 있을까.

언뜻 이해되지 않지만 실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공연에 나서는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진다.

오는 14일 실제 장애인 예술가의 삶을 다룬 논픽션 창작뮤지컬 ‘The Last Concert’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에서 공개된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시각장애인 가수 김지호(25)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뮤지컬로 공연하게 됐다. 김씨는 지난 2009년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3연승과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이 작품은 유명 배우와 스텝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의 주연 배우 박진호와 김기태, 김도연 등이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이 극본을 맡고, 극단 노을의 강재림 상임대표가 연출을 담당한다. ‘안내견탄실이’의 모든 노래를 작곡․편곡하고,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 OST ‘할아버지 시계’를 부른 양기준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한설이PD ssolly@hankookilbo.com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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