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두 시장 ‘맞손’
문화관광 등 활성화 약속
언론인 출신의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인 정찬민 용인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이 양 도시의 문화ㆍ관광ㆍ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용인시는 13일 오후 시청사 프로젝트 전략분석실에서 정 시장과 양 시장이 ‘용인시-광명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문화ㆍ관광사업 기술과 경험 공유 ▦공동의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ㆍ마케팅 협력 ▦광명동굴을 통한 용인특산품 판매ㆍ홍보 ▦미래관광사업과 관광콘텐츠 선도를 위한 상생파트너십 구축 등에 나선다.
협약의 첫 사업으로 용인시는 23일부터 11월26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팔도 농ㆍ특산물 주말장터’에 참가한다. 시는 상촌식품 전통장 등 관내 10개 농가의 생산품을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광명시가 구상한 장터에선 전국 41개 자치단체의 농ㆍ특산물이 선보인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광명동굴 등 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활용,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관광모델을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정 시장과 양 시장은 모두 언론인 출신으로, 각각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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