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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왜 안 보태”… 또래 2명 감금ㆍ폭행한 2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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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왜 안 보태”… 또래 2명 감금ㆍ폭행한 20대들

입력
2017.09.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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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혐의로 8명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생활비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2명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폭행 혐의 등으로 A(2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21ㆍ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 8명은 지난 7월부터 한달간 대전시 동구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C(20ㆍ여)씨 등 2명을 감금하고 둔기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에 거주하는 C씨 등을 자신들의 원룸으로 불러 함께 생활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생활비를 낼 것을 요구했고 C씨 등이 거절하자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C씨 등의 명의로 휴대폰 10대를 개통한 뒤 인터넷 중고장터에 팔아 800여만원을 챙겨 유흥비 등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범행은 C씨 등이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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