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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미래 게임은 AI 지능형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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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미래 게임은 AI 지능형 게임”

입력
2017.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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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2일 첫 AI 포럼 개최…하반기 AI 대폭 채용 예정

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제공
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제공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게임 산업에도 빠르게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앞으로는 개발사가 설계한 규칙대로만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게임이 떠오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넷마블컴퍼니 전사 리더 500여명을 대상으로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AI를 고도화한 게임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강사로는 미국 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두 차례 수상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합리적 이해, 동향과 활용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게임은 오래 전부터 AI를 활용한 기술 발전을 이뤄온 분야”라며 “앞으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발전시키기에 가장 좋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4년부터 AI 기반 개인 맞춤형 게임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를 개발해 오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으로 게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방준혁 의장은 “미래 게임은 AI를 고도화한 지능형 게임이 될 것”이라며 “기존 게임이 설계된 게임에 이용자가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지능형 게임은 이용자에게 맞춰 게임이 반응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의 미래는 AI 게임 개발에 달렸다”며 “이를 위해 AI 분야 인재를 대폭 채용하고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신입ㆍ경력 공채에서 AI 분야 인력을 대폭 채용할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1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진행된 넷마블 인공지능 포럼에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1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진행된 넷마블 인공지능 포럼에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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