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과 배수지가 앞집 남녀로 첫만남을 갖는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측은 13일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배수지 분)의 첫 만남 모습을 공개했다.
재찬은 동생(신재하 분)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홍주와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웃사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한 이사떡을 들고 있는 동생, 그리고 앞집을 쳐다보는 재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재찬은 동생의 압박에 못 이겨 이사떡을 직접 돌리게 된다. 이웃들과 인맥을 쌓는 요령이 없는 그는 비장한 각오로 바로 앞집인 홍주의 집을 찾아가 벨을 누른다. 부엌 창문 밖으로 재찬 형제가 이사를 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홍주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하다. 반면 홍주의 엄마 윤문선(황영희 분)은 재찬 형제에 대한 호기심과 반가움의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홍주는 재찬이 자신의 집 벨을 누르자 깜짝 놀란 상태로 먹고 있던 닭다리를 손에 꽉 쥐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용기를 낸 재찬이 이사떡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홍주가 왜 재찬을 보고 얼음이 됐는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재찬이 홍주의 집 앞으로 이사를 가면서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생기고 인연이 시작된다. 앞집 남녀가 된 두 사람의 첫 만남에는 큰 비밀이 있다. 재찬이 홍주에게 떡을 전달할 수 있을지, 재찬과 홍주의 특별한 첫 만남의 비밀을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 방영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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