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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바르샤, 챔스리그서 유벤투스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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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바르샤, 챔스리그서 유벤투스에 3-0 완승

입력
2017.09.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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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13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13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2017~18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개막전이 싱겁게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2골을 터뜨리고 이반 라키티치의 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메시는 전반 45분 중원을 돌파한 뒤 문전에 있던 수아레스의 골을 받아 골대 구석을 노리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을 했다. 이어 후반 11분 빠른 속도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깬 뒤 가운데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상대 수비가 겨우 걷어낸 볼을 라키티치가 침착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 25분 역습 기회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삼인방이 13일 셀틱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왼쪽부터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 글래스고=A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삼인방이 13일 셀틱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왼쪽부터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 글래스고=AP 연합뉴스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팀 전력을 끌어올린 B조 파리 생제르맹(PSGㆍ프랑스)은 셀틱(스코틀랜드)을 상대로 화력을 뽐내며 5-0 대승을 거뒀다.

PSG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 결승 골과 추가 쐐기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네이마르가 역습 기회에서 아드리앵 라비오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침투에 성공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번째 골은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합작했다. 전반 34분 네이마르는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넘겼고, 흘러나온 공을 골대 오른쪽에서 음바페가 마무리해 골을 넣었다. 이후 에딘손 카바니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로 손쉽게 승리했다.

A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마루앙 펠라이니,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시퍼드의 골로 FC바젤(스위스)을 3-0으로 눌렀다. C조 첼시(잉글랜드)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에 무려 6-0 대승을 거뒀고, 같은 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AS로마(이탈리아)는 득점 없이 비겼다. B조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안데레흐트(벨기에)에 수적 우세 속에 3-0으로 이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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