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석연휴 3일간 고속도 통행료 면제… 3일0시~5일 24시 이용 모든 차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추석연휴 3일간 고속도 통행료 면제… 3일0시~5일 24시 이용 모든 차량

입력
2017.09.12 14:37
0 0

명절 민생안정대책 발표

배추 등 농축산물 집중 방출

이번 추석연휴 중 3일간(10월3일~5일)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연휴 기간 4대 고궁 등 주요 문화재, 전시관도 무료로 개방된다. 폭우ㆍ폭염으로 크게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한 추석 성수품 공급도 확대된다.

정부는 10일간의 추석 연휴(9월30일~10월9일)에 맞춰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12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연휴를 내수 진작의 계기로 삼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먼저 정부는 원활한 귀성과 귀경을 위해 10월 3~5일(추석 전날ㆍ당일ㆍ다음날)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 면제대상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등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민자고속도로 16개다. 3일 0시부터 5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2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3일 빠져나가는 차량이나, 5일 진입해 6일 나가는 차량도 면제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4일간 진행했던 ‘고속철도(KTX) 역귀성 할인’ 기간은 올해 6일로 확대된다. KTX를 이용해 10월 1~3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경우, 10월 5~7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 KTX 요금의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연휴 기간 지자체의 공영주차장(33만대), 관공서(16만대), 지방 공기업(60만대), 공공기관(5만대) 주차장도 무료 개방된다.

정부는 또 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무료 개방한다. 전국 주요 전시관, 휴양림 등도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해 준다. 임시 공휴일(10월2일)에 주요 영화관에서는 평일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 14개 중점관리 품목을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까지 사과ㆍ배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ㆍ무 등 채소류ㆍ임산물은 1.6배, 축수산물은 1.2배 더 시장에 풀 예정이다. 폭우 여파로 가격이 크게 뛴 배추는 추석 대비 수매물량(3,000톤)을 다음달 3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50% 싼 가격으로 내놓는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오징어도 긴급수매 물량(200톤)을 다음달 3일까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33%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전국 농협ㆍ수협ㆍ산림조합 특판장 2,145개소에서는 농ㆍ축ㆍ수산물 선물세트 등을 30∼40%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평택화성고속도로 정체 모습. 연합뉴스
평택화성고속도로 정체 모습.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